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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엔진에 매달려 88㎞ 여행한 5주령 아기고양이

밴 엔진에 매달려서 88㎞를 여행한 새끼고양이 링고. RSPCA는 고양이 간식(노란 원)으로 링고를 엔진 밖으로 나오게 유도했다. [출처: RSPCA 트위터]
   밴 엔진에 매달려서 88㎞를 여행한 새끼고양이 링고. RSPCA는 고양이 간식(노란 원)으로 링고를 엔진 밖으로 나오게 유도했다. [출처: RSPCA 트위터]

 

[노트펫]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가 승합차 엔진에 숨어서 88.5㎞를 여행하고도 무사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동통신사 엔지니어 드웨인 오포미와 동료 2명은 지난 1일 오전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출발해 공업도시 뉴캐슬언더라임에 도착했다. 그리고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자 차 아래를 들여다봤다.

 

오포미는 “밴 아래 바닥에 고양이가 있다고 생각해서, 고양이 소리가 어디서 나나 정확히 보려고 엎드리자, (차에서) 새끼고양이가 보였다. 나는 믿을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나는 오랜 시간 새끼고양이를 붙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고양이가 정말 무서워하면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RSPCA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RSPCA는 링고의 집사를 찾고 있다.
RSPCA는 링고의 집사를 찾고 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새끼고양이 링고를 무사히 구조했다. 링고는 어미고양이와 떨어지기엔 너무 이른 생후 5주차 고양이로, 체중은 600g에 불과했다.

 

RSPCA 조사관 재키 힉맨은 “링고는 아주 작은 고양이지만, 아주 큰 목소리를 가졌다. 작은 발이 엔진오일 범벅이었고, 굶주렸지만, 다른 곳은 건강했다.”고 구조 당시를 설명했다.

 

조사관은 “어떻게 링고가 그렇게 오래 밴의 하부에 매달릴 수 있었는지 나는 결코 모르겠다.”고 감탄했다. RSPCA는 현재 새끼고양이의 주인을 수소문 중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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